나보고 외국인과 사귀는거에 대해서 내 블로그에 올려달라고 request 가 들어왔다..
첨에 생각했을땐, 내가 쓰는 블로그와 관계가 있나? 내가 거기에 대해서 아는게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우선 가득찼었다.
난 외국생활을 오래하다보니, 외국인과 결혼한 사람도 많이 보고, 나도 외국인을 사귄적도있다. 우리친척중에서도 외국인과 결혼한 분들도 여러분계시다.
그래서 용기를 내고, 여기에 대해서 내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주 글을 적어보기로했다..
내가 첨에 결혼할때쯤 와이프랑 많이 다투고 여러가지로 힘든시간을 보냈다.
그때 잘알던 수녀님께서 결혼이란 두사람 사랑의 마무리가 아니고 시작입니다. 라고 말씀해주셨단. 결혼을 한다는것은, 앞으로 더힘들고 어려운것을 둘이서 이겨나가는 것이라는말씀이셨다. 결혼도 안해보신 분이 그런말을 하셔서 첨엔 좀 재밌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맞는 말씀이셨다. 그리고 나중에 알고보니 그런 "고생"을 한사람은 나뿐이 아니고 주위에 다 그랬었다.
결국 싸우고 다투는것은 너무다도 당연한것이었다..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하면 너무행복하고 좋다고 아름다울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그이유는, 영화나, 다른사람들의 facebook 사진이나.. 그런것들을보면 좋은것만보이기 때물일수도있다.. 그래서 자기만 고생하고 힘든줄 안다..
그러나 결국 그렇지는않다.. 행복과 고난은 같은 길에 있기마련이다.
그누가 불행하고 고생하는것만 골라서 facebook 에 올리고 싶어하겠는가? 그런것은 다숨기고, 좋은건말 올린다.. 내 facebook 에서도 좋은것만 있다고 부러워하지 말아라.. 힘들때도 많다. ㅎㅎ
두 사람이 다투고 화를내는것은 당연하다.. 대학교때 선배행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사랑의 반대말이 뭔지 아느냐? 난 이렇게 대답했다. 미움? 저주? 그형이 말하길 답은
무관심 이라고 하셨다. 미움과 저주도 상대방이 관심 있기에 나오는 마음이지만,
무관심은 전혀 그사람과 관심이 없는것이다.. 100% 무관심 하면 싸울일도 없고, 미울일도없다.
그러면 내가 외국인 과의 사랑이야기에서 왜 이런말들을 하는가...
결국 외국인이던 같은나라 사람들이던, 결혼이란 처음에 힘드고 어려운것은 당연한 것이니깐 잘 참고 이겨내라 는말이다.. 외국인을 사귀면 언어나 풍습차이땜에 더 싸우고 더 많이 다툰다고 생각할수있는데, 절대아니다. 싸우는 topic 이 외국인아라서 조금 틀릴 뿐이지.. 결국 모두 다 싸운다.. 자동차 운전 하는 스타일, 반찬, 청소..등.. 무슨 이유라던지 싸울일이 생길것이다.. ㅋㅋ
어떨때 보면, 왜 이렇게 별거아닌것가지고 싸우는지 이해을 못할정도였다..
결혼을 하고 1~2년동안 전혀 안싸운다는 말은, 둘중 하나가 모든것을 양보한다거나,
무관심 이라는 말이다.. 결혼생활을 오래된후에는 서로 생각과 마음이 하나에 가까워졌길래,
싸울일이 별로 없다.
외국인과 사귀는 것은 여러가지로 더 힘들다. 특히 한국사회처럼 결혼을 두가족의 행사라고 생각하는 culture 에서는 더욱더 힘들다.. 미국은 두사람의 행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국은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같이 사는 나라라서 더욱더 자연스럽다. 그러나 한국사회 특히 부모님의 입장에선 당연 주위사람들의 눈치도 보이고, 신경도 많이 쓰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한국사회가 점점 바뀌는 과정중 하나다. 이런것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외국인" 도 어느 국적 인가에 대해서 cultural difference 와 cultural compatibility 때문에 많은 차이가 있다..
남자가 외국인인가, 아니면 여자가 외국인 인가에 대해서도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왜냐면 한국 culture 에선 남자와 여자의 roles & responsibilities 와 Expectation 이 완전 다르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사기면, 원래 힘든 사랑의시작 과정에서 더더욱 힘든"짐" 이 더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잘 이겨날 각오로 시작을 하는것이 좋다. 그런 각오를 하고, 다른사람들보다 더노력한다면 더 좋은 결혼생활을 할수있다..
부모님의 마음은 부모가 되어 바야 이해 할수 있다는 말은 정말 명언이다.. 여기에대해선 아무리설명해봤쟈 별 소용이없다. 나도 아버지가 되고서야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할수있게되었다.
우리모두.. 특히 젊은이들은 부모님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더 노력해야된다.
이글 부탁한 후배야 축하하고.. 부모님께 잘하고, 행복해라~
PS 밑의 사진은 좀 오래된사진인데..
우리형딸들 (슬기, 슬아), 내 큰딸 (Monica)..내 친척동생의 딸.. (Ashley)
Ashley 는 동양인엄마와 백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애다.. 그리고는 동생 3이 더생겼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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