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내가 아끼는 후배가 미국의 비지네스 에티켓에 대해서 글을 적어달라고 했다..
매주마다 내블로그에 글을 적기로 했지만, 매주 글의 topic 정하는것도 쉽지가 않다는걸 느꼈다.. 그래서 이렇게 request 가 들어오면 난 아주 반갑다..ㅎㅎ
나라마다 풍습 과 사고방식이 많이 다르다. 특히 비지니스할때는 에티켓을 몰라서 생기는 작은 오해로 큰 손해를 볼수있기에, 점점 글로벌 해지는 요즘 시대에선 더더욱 중요한것 같다.
시간 관계상 너무 많이 는 이야기 할수없고 내가 직접, 자주 느껴본것 몇가지에 대해서 적어볼까한다..사실 비지니스 에티켓이라고 꼭 비지니스에서만 쓰이는것이라고 말하기는 힘들고, 일반 생활에도 자주 적용되지만, 비지니스 관계상 더더욱 중요한것들이다.
1) 사람소개
3명이상 모였는데, 서로 모르는사람이 있다면, 가급적 바로 소개를 시켜주는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자면 A,B,C 사람이 있는데 A는 B 와 C 를 알고, B 와 C 는 서로를 모른다면, A 가 먼저 B 와 C 를 소개 시켜줘야된다.. A 가 소개를 안하고 그냥 계속 대화를 한다면, 아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을수있다.. 꼭 소개를 시켜줘야된다. 만약 소개를 안시켜준다던지 A,B,C 가 서로 모른다면, 먼저 자기 소개를 하는것이 좋다. 소개는 아주 간단하게 이름만 이야기 해도 된다.. 어떤 사이인지 이야기 해도 좋다..
2) 감사합니다 / 죄송합니다..
한국사람들은 감사하다는 말과 죄송하다는말을 미국사람들한테 비해서 잘하지 않는편이다..
미국에서는 아주 작은것에도 감사하다는말을 아주 쉽게 잘한다.. 그리고 미안하다는 말도 아주작고 별것 아닌거라도 자주 한다.. 재채기를 해도 Excuse me 라고 하고.. 물건 구경하고있는사람 앞을 (시선을 잠시 막게되는경우) 지나갈때도.. Excuse me. 라고하고 지나간다..
몸과 몸, 손이 살짝 스치던... 실수로 접촉이 (아무리작아도)있게된다면 미안하다고 한다.. 아마도 큰땅에서 살아오 미국인한테는 personal space 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인것같다..
3) 악수할때의 힘..
미국사람들은 악수할때 아주 세게 하는편이다..
정확한 이유는 나도 모르겠지만, 아마도 너무 약하게 악수 하면, 별로 흥미없거나, 반갑지 않다고 생각할수있기때문일것같다. 여기서 exception 은 여자들.. 여자들은 악수를 그렇게 세게 안하고.. 아마 한국사람들의 힘정도로 하는것같다..
(Update: 악수관련된글에 관심이 많은것같아서 올렸던것에 좀더적어본다..)
오해하지는 말길.. 있는힘다해서 심하게세게 악수 하라는게 아니고
중요한것은 절대 힘없이 악수 하지마라는말이다.
그리고 두손으로 악수하는것은 이상하게 보임...
손이 지저분하다던지 땀이 많으면 닦고 악수..
손가락만 주면안되고 제대로 잡아야됨.
너무 오래잡지말고 2-3번 흔들면 적당.
4) 약속시간.
시간이 돈이라는말은 어디서나 마찬가지겠지만, 미국은 더더욱 중요하다..
가게문여는시간이 7시 라면.. 바로 밖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게 뻔히 보이고, 가게 문 열준비가 되었더라도 6시 56분에는 문안열고 딱 7시 되야 문을 연다.. 그러기에 누구랑 오후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5시 15분이나 5시 20분에 나타난다면, 나쁜이미지를 줄수있다. 그래서 약 10분전까지 도착해서 기다리는게 좋다. 혹시 늦는다면 꼭 전화를 가급적빨리 해서 얼마나 늦는지 이야기를 전해주는것이 좋다.
너무 일찍 가는것도 문제가 될수있다..
집에 초대받았으면 7시까지 오라고하면 아주 가급적 7시까지 가는것이 좋다..
6시 반까지 간다면 상대방이 준비를 안한상태에서 나타날수있으므로 안좋은 인상을 줄수있다.
혹시 개인사정으로 좀 일찍도착하게 가야된다면, 괜찮은지 미리 물어보는것이 좋다.
5) 문잡아주기..
문열고 어딜 들어가는데 뒤에사람이 오고있으면 꼭 문을 잡아주는것이 에티켓이다. 물론 50 메타 뒤에 오는사람까지 기다리라는것은 아니고.. 한 6 미터 정도 까지는 잡아주는게 좋다. 물론 이것도 장소나 누구냐에 따라서 조금씩 틀리다... 회사나 아는사람이면 더멀리에서 오는사람들까지도 기다려줄수있고.. public 장소라던지 모르는사람이면 6미터 정도면 충분하다..
6) 이메일 조심할점..
밑줄귿기나, 글크게 쓰기, 느낌표 !!!!, boldface 조심해야된다.. 미국사람들은 이것은 화내면서 고함지른다고 생각한다..
한번은 누가 Please do not be late!!!!!!! 라고 적었더니 화내고 고함지른다고 기분나쁘다며 인사과에 신고한적도있다..
다른것도 엄청 많겠지만 나혼자 생각할수도없고 적을수도없다..
혹시 미국 에티켓에대한 경험이 있다면 답글에 적어서 share 하면좋겠다..
밑에사진은 막내딸 예은이가 풀장에서 놀다가 집에 가자니깐
자기물건들 챙겨서 들고가는 모습..
글을 읽고 나니 제가 악수할때랑 이메일 쓸 때 실수를 종종 했었군요. 미국사람들은 악수를 세게 해야한다고 들어서 여자분들하고도 쎄게 했었는데 이제 생각하니 그분들이 얼마나 아팠을까 걱정이네요 ㅎㅎ
답글삭제이메일 쓸때도 저 딴에는 약간 강조한다고 단어에 대문자로 바꿔서 강조를 많이 했었는데, 정말 중요한게 아니면 조심해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박사님.
네.. 답글 감사합니다. 자주들려주세요..
삭제형님.상수입니다^^악수의 강도에 대해선 몰랐던 내용이네요.나중에 미국사람들을 만나면 꼭 기억할게요^^땡큐 형님
답글삭제답글땡큐.. ㅎㅎ
삭제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답글삭제많이 배웠습니다. 저는 메일을 쓸때 읽기 쉽게 하기 위해서 전체 글 크기를 large 를 많이 썼는데 지양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윗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분들과 악수는 가볍게 잡는 정도였는데 꽉 잡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삭제그렇다고 너무 세게 하지 말아라.. ㅋㅋㅋ
삭제이번 퀄리파잉 시험 잘통과한것 다시한번 축하한다.. ㅎㅎ
저는 처음 텍사스에 왔을때 길가다 눈이 마주치면 보내는 눈웃음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잘 몰라서 당황했던것이 생각나요~ 지금은 익숙해져서 미소로 답하지만 말이에요^^
답글삭제제가 요즘 제일 관심있는 토픽이라서 그런데 혹시 리크루팅을 하실때의 여러종류의 지원자들중 성공적이었던 케이스 또는 리크루팅할때 있으셨던 경험담을 토픽으로 포스팅하나 부탁드려도 될까요?
삭제상대방이 웃으면 같이 웃는얼굴을 보여주는게 가장 자연스럽죠..
삭제리크루팅했을때의 경험담을 토픽으로 적겠습니다.
그전에 다른분이 부탁하신 토픽이 있어서 그것을 적고 그담에 부탁하신 토픽적겠습니다..
잘 지내시죠? 얼마간 포스팅이 없어서 궁금했었습니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악수이야기 나와서 생각났는데, 며칠전에 누가 뭐 좀 적어달라면서 펜과 종이를 주길래 적어 줬더니 웃으면서 손을 내밀더라구요. 그래서 악수를 했지요. 그런데, 자기 펜 달라고 손 내민거더라구요. 민망했습니다.
답글삭제정말 민망하셨겠군요 ㅋㅋㅋ
삭제호석아
답글삭제세원이다 오랜만이지
기회되면 함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