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버릇, 표정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수있다..

오래전 내가 대학다닐때 있었던 일이다..
친구녀석하나가 tape recorder 를 가지고 녹음을 할려고 하는데.. 마이크가 없었다..
그녀석은 갑작히 이어폰을 가지고 와서는 그걸 마이크 꼽는데 꼽고는 그걸로 녹음하기 시작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어폰이 마이크처럼 녹음이 가능했다..
분명히 마이크는 input device 이고, 이어폰은 output device 이다..   그러나
output device 를 input device 처럼 쓸수있다는 사실은 난 첨알게되었다..

우리도 어떻게 보면 이와 비슷하다..
표정, 목소리, 행동, 모든 body language 는 가기자신의 마음상태, 기분, 여유와 불안 을 나타나게 하는 output 이다..  사람의 표정과 행동을 보면 그사람의 마음 과 생각 상태를 대부분 판단할수 있게 된다..  기분좋은일이 있다던지, 컨디션이 좋으면 우리들의 표정, 행동, 그리고 말하는것은 자기도 모르게 밝고 좋기마련이다..  여기서 알아야될 중요한 사실은 위의 이어폰 예 처럼, output 이 input 이 될수있다는 사실이다.
다시말하면, 먼저 웃고, 좋은 말투와행동을하면 기분과 컨디션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1998년 알래스카 주립대학 연구결과에도 입증된 사실이다 (http://cognitrn.psych.indiana.edu/busey/q270/memory/Mirror%20Effect/psp741272.pdf).
이연구에 따르면 밝은 표정을 일부러라도 자꾸하고 그걸 보게되면 그사람의 mood 도 밝아지고 positive 해진다.. 그리고 그주위 사람들까지 영향을 받는다..

하바드대 경영학과 교수 Prof. Cuddy 도 Body Language 가 그사람을 만들어낸다는 아주 powerful 한 명강연을 한적이있다. 이 강연은 짧지만 자기 행동버릇이 얼마나 그사람한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가에대 대해서 가르쳐준다.. 시간날때 이 강의는 꼭 들어보길바란다..
http://www.ted.com/talks/amy_cuddy_your_body_language_shapes_who_you_are.html

우리는 한국인이라서 특히 더 조심해야된다.
왜냐면 한국인들은 원래 잘 안웃는다..  웃으면 가벼워 보이고 바보같다고 생각한다.  난 원래 잘웃는편이다.덕분에 난 한국초등학교때 웃지말라고 두명의 선생님 한테 강력한 경고받은적있다. .
왜 그럴까? 한국의 culture 는 웃음이 좀 매말랐다.. 드라마도 웃는것보다는 우는것이 많다.결혼식때도 신부가 웃으면 딸낳는다는 말을한다.
우리모두.. 사진찍을때도 좀 크게웃고, 모르는사람과 눈마주치면 웃는 버릇을 가져보는것도 좋다..

첨 외국 생활할때, 이웃에 사는 프랑스 아주머니가 물어봤다..
왜 너의 어머니는 맨날 화가 나있느냐...  그말을 전달했을때 어머니는 놀라셨다..
결국 한국인들의 평상시 무표정이 외국인한테는 화가난것처럼 보이게 되는것이다..
자꾸 거울 보고 웃는 표정을 오늘부터라도 당장 해보자..

리더는 특히 표정과 행동관리를 더더욱 잘해야된다..
어렵고 불안하고 힘든 상황에서, 리더가 부하들 앞에서 초조해 하고, 걱정하고, 인상을 쓰고 다닌다면, 부하모두는 훨씬더 불안해 하고 힘들어 할것이다.. 전쟁터에서 장군이 무서워서 뒤에 숨으면 부하들이 용기가나겠는가? 두렵더다도 그런 내색을 절대 하면 안되는것이다.

나의 경험중 예를 하나 들겠다. 우리회사에서 이번해 6월달까지 새공장 가동 시작해라는지시가 내려졌다 (원래 10월 예정이었다),
밑에사람들은 놀라면서, 말도안된다는말과  불평뿐이었다.. 한마디로 시작도 전에 다 포기해버린것이다..
속으로는 나도 그사람들 의견에 100% 동감했다.. 그렇지만 난 그들 앞에서는 여유를보이면서
꼭 해낼수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항상 표정과 행동을 신중히 했다..
난 내위에메네져한테 불평이나 따지는것보다 우리팀 부하들한테 왜 그목표를 꼭 이뤄야 되는지 차분히 설명하고 이해 시키는데 더 힘썼다..
그일의 힘든것은 절대 언급안하고, 이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항상 강조하면서 말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해낼수있는지 같이 풀어가자고 했다..

내가 옆에서 그사람들의 일하는모습을 계속 지쳐보고 있으면 더 불안해 하고, 나의 눈치볼까봐 아예 그근처도안갔다. 일주일에 한번씩만 들려보고  신경안쓰는것처럼 잘 나타나지도 않았다..
물론 난 속으론 엄청 궁금해 죽는줄알았다.. 그렇지만 꾹 참았다...
내가 그렇게 한것은 이유가 간단하다..  자꾸물어보면 내가 걱정한다는 사실을 들키게 된다.
내가 며칠동안 계속 잠도 제데로 못자고 걱정하고있는것을 절대 알리고 싶지않았다.. (결국 아무도 몰랐다).
어느 심리학연구결과 에 따르면,  "사람들은, 누가 자기가 하는일을 지켜보고있는걸 알때는 그일을 더빨리 하고 더 많은 실수를 한다." 라는 연구를 읽은적이있다.
우리의 상황에선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실수란 용납할수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사람들이 알아서 차분이 일을 풀어나갈수있도록 공간을줄려고 별로 참견 하지 않았다.
대신 그사람들이 해야되는일을 매주 목표로 break down 해서 일주일씩 목표와 방향을 세우면서 같이 풀어나갔다..
또 도와줄수있는 contractors 들을 많이 고용해서 우리팀말고 다른사람들이 할수있는 것들은 다 외부에 시켜서 할수있도록 돈을 대줬다. 
그리고 그프로젝트 팀이 먹고싶은것 아무거나 점심시간 배달시켜줬다.. 지금 벌써 3달째 그들은 매일 공짜 점심을 먹고있다..ㅎㅎ  그사람들한테는 일이 다 끝나면 휴가도 더 많이 주고 여러가지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햇다.. 가끔 어려운장해물이나 문제가 생겨서 사람들이좌절하면, 앞으로 더 남은일보다 지금까지 해낸많은 일들을 생각하게만들어서 계속 positive 한 생각할수있도록 유도했다.

결국 그 불가능같이느껴졌던 목표는 이루어졌고 그들 자신들도 깜짝 놀랬다.. ㅎㅎ
위 메네져들도 모두 놀라며 축하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힘들어도 안힘든척,
슬퍼도 기쁜척,
알아도 모르는척,
모르는것도 아는척..
등..

자기의 표정관리, body language control 의 중요석을 믿고,
자꾸 연습과 노력을 통해 자꾸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꼭 좋은 기회와 결과가 있을것이라고 난 믿는다..

:)

밑의 사진은 예에 서 나왔던 나의 새 공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