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꺼리고 싫어하는 대상을 피할 수 없는 곳에서 공교롭게 만나게 됨을 비유하는 말.
②남에게 악한 일을 하면 그 죄를 받을 때가 반드시 온다는 말.
꼭 가야만되는 길, 즉 다른데로 갈수없는 아주 중요한 길에서 원수가 그길을 못가게 막고있다면 얼마나 일이 힘들어지겠는가.. 원수가 내가 잘되는것을 좋아할리가없다. 그래서 최대한 내가 잘안되도록 방해 할것이다. 원수를 많이 만들어온 사람은 가야될길들을 모두다 원수들이 막고 있을수있다. 그러나 원수가 없고, 덕을 많이 배풀고 살아온사람은 길들이 다 열려있어서 여러가지의 선택이 있고, 그사람한테 도움을 받은사람들이 새롭고 더좋은 길을 만들어줄수도있다. 이것이바로 덕을 많이 쌓은사람은 모든일이 잘풀리는것같고.. 사회생활에서 원수를 많이 만든사람은 하는것마다 잘 풀리지 않은것처럼 보이는이유중하나다.
회사에서 사람 평가할때 보스혼자 생각대로만 하는것이 아니고 다른사람들의 의견도 살짝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나의 평가를 내주위사람한테 물어봤는데 모두가 나의 원수라면 내평가가 좋게 나올수있겠는가? 승진도 마찬가지다. 몇년전 나한테 좋은 자리로 승진 시키는것에 대한 결정과정중, 내 동료중 한명한테 살짝 물어봤었다고 한다. 근데 다행인것은 그동료는 나와 친한친구중 하나였다. 그래서 나에대해서 아주 좋게 이야기 해줬고 결국 나는 그 자리로 승진할수있었다.
그리고 좀 오래된 이야기 하나를 더 예로들면, 와이프 영주권을 신청하고, 면접까지 다 끝내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금방 나올거라던 영주권이 1년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편지로 계속 연락을했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그때 우리는 인디아나주에서 살고있었고, 영주권 오피스는 뉴저지라서 직접찾아가는것도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래서 아무런 방법이 없어서 거의 포기상태로 있었는데, 하루는 한밤중에 전화가 집으로 걸려왔다. 이민국에서 전화하는거라며, 나보고 증명사진몇장을 직접 자기한테로 보내면 영주권을 바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난 너무나 고마와서 말도 제대로 안나왔다.. 그러면서 어디로 보내면 되느냐고 했더니.. 한국말로.. "오빠.. 저에요" 라고 말하면서 자기이름을 말해줬다. 나는 대학교때 내시간내서 후배들한테 공부를 가르쳐주고는 했었는데 내가 도와주던 학생들중 한명이었다. 그애는 이민국에 취직을 했고, 일하던사람 한명이 은퇴를 해서 그사람의 못끝낸일들이 오랫동안 계속 밀려있었다고 한다. 자기가 취직해서 처음맡았던케이스중하나가 우리 영주권 케이스였다고 한다. 대학교때 내가 도와준것때문에 나한테 고마워 했었고.. 그것을 "보답"할기회가 와서 너무 기쁜마음으로 한밤중에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내가 그학생한테 8 년후 이렇게 큰도움을받을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자기 주위에 힘들고, 약하고 도움이 필요한사람이 있으면 조금만 신경쓰고 도와주면 그들에게는 아주 큰 힘이 된다는것을 명심하자. 우리가 누구한테, 언제, 어떻게 도움을 받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적을 가급적 만들지 말고 항상 도움을 주면서 살려고 노력한다면, 자기가 힘들때 누군가 도움을주는 사람이 생길것이다. 작은일로 큰 원수를 만들지 말고 작은 노력으로 큰도움을 주는 생활을 하였으면 한다.
당장 앞에 것만 보고 자기것만 챙길려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는 세상에, 가끔씩은 이렇게 감동적인 경우가 많다는걸 요즘에 여러가지로 느끼게 됩니다. 저도 지금 도움 받은 만큼, 제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은 적극적 도와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답글삭제주위에 참 좋은일 많이 하시면서 사시는분들 많더군요.. 저도 더 분발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삭제YGTLC후 조언 받았던 Josh입니다.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고등학교때나 대학때는 그냥 공부만 하고 친구들이랑만 놀면 되지 뭐 하며 보내다 사회전선에 나오면서부터 네트워킹의 중요성이 절실히 느껴지더군요. 공부든 무엇이든 모두 사람에 의해 구성되고 이뤄지는것이 사회인지라 우물안 개구리였던 경우가 잦았던게 부끄러워지는 요즘입니다.
답글삭제네트웍이 하나의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현명하게 잘 관리하면서 키워가야 되겠죠..
삭제바로 어제 이야기 하셨던 부분이었군요 ㅎㅎ
답글삭제정말 세상 섬뜩하면서도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저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요 ㅎㅎ 금요일날 박사님께서 왜 현재의 회사를 선택하셨고 인턴 생활을 시작하셨는지에 대해서 말씀 해 주시지 않으셔서 아직까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후배들에게 말씀하실수 있는 직장 선택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지난번 연재에서 돈이 전부는 아니라는 말씀은 알겠습니다마는ㅋㅋ )
- 박진모
아 맞다..그날 내가 이야기 해준다고 해놓고 깜빡했네..
삭제그러면, 다음글로 직장선택에 대해서 글을 한번 적어볼께..
땡큐~